K-게임, 게임스컴 2024에서 위상 드높인다

카잔, 인조이, 붉은사막 등 출격
2024년 08월 12일 17시 10분 26초

오는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독일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4'에 한국 게임이 대거 출동한다.

 

2009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6회를 맞는 게임스컴은 매해 30만명이 넘게 찾는 유럽 최대 게임전시회다. 매년 6월 미국서 열리던 E3가 영구 폐지되면서 게임스컴의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임스컴 2024 참가를 확정한 한국 기업 및 협단체는 총 33개로 지난해(21개)와 비교해 참가 규모가 대폭 늘었다. 주요 참가사로는 넥슨, 크래프톤, 네오위즈, 펄어비스, 오션드라이브, 하이브IM 등이 있으며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콘텐츠진흥원, 경기콘텐츠진흥원과 같은 협단체도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넥슨은 네오플이 개발 중인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의 단일 부스를 꾸미고 첫 게임 시연기회를 제공한다. 8월 20일 열리는 게임스컴 전야제인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pening Night Live, 이하 ONL)'에서는 카잔의 신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카잔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발진이 전하는 세계관 뒷이야기 영상과 새로운 게임플레이 영상을 각각 공개했다. 특히 새롭게 공개된 게임플레이 영상에서는 앞서 두 차례 진행된 비공개 테스트에서 찬사를 받았던 화려한 액션과 세밀한 그래픽이 본격적으로 베일을 벗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크래프톤은 게임스컴 ONL에서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과 새로운 정보를 최초 공개한다. 또한 현장 부스에서는 두 게임과 더불어 주력 게임인 '배틀그라운드'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지난 10일 '인조이'의 스팀 페이지를 개설하며 출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함께 공개 된 인게임 스크린샷을 통해 캐릭터의 커스터마이징 화면이나 도시의 배경, 차량 등 상당한 수준의 실사풍 그래픽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시연 버전을 최초 공개한다. 액션성에 집중한 이번 시연버전에서 게이머들은 클리프의 한손검과 방패, 다양한 스킬 등 다양한 액션을 조합해 콤보를 구성하고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붉은사막은 이용자 자신만의 플레이 스타일과 조작법에 따라 전투를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게임스컴 시연 버전의 핵심인 '보스전'은 미지의 공간에서 시작한다. 붉은사막의 방대한 월드에서 탐험하게 될 설산, 갈대밭 등 다양한 지역에서 만나게 될 보스전 필드는 각 지형의 특징이 섬세하게 표현되어 생동감을 더한다.

 

하이브IM은 액션스퀘어가 개발한 신작 익스트랙션 RPG '던전 스토커즈'를 선보인다. ‘던전 스토커즈’는 마녀로 인해 탄생한 던전을 탐험하고 숨겨진 보물을 찾는 게임으로, 전통적인 던전 RPG(역할수행게임)의 탐험과 탈출 서바이벌 장르의 생존 재미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매드엔진은 경기도관을 통해 개발 자회사 원웨이티켓스튜디오의 신작 '미드나잇 워커스'를 출품한다. 미드나잇 워커스는 좀비 아포칼립스를 테마로 PvP와 PvE를 결합한 PC 및 콘솔 FPS 게임으로, 300피트 높이의 '리버티 그랜드 센터'에서 고립된 생존자들과 함께 좀비들과 대립하며 생존을 위해 싸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원웨이티켓스튜디오는 게임스컴 2024 출품 이후 현장 피드백을 반영해 오는 10월 예정된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도 미드나잇 워커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 측은 지난 4월 첫 프리 알파테스트를 실시해 미드나잇 워커스의 게임성을 검증한 바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한국공동관을 운영하고 '데몬스타워'(모비소프트), '대마왕 키우기'(앤유소프트), '뮤다밴드마스터'(이모션웨이브), '이스케이프룸 어나더도어'(스코넥엔터테인먼트' 등 PC와 모바일, AR/VR 게임 13종을 선보인다.

 

이 외에 카카오게임즈의 개발 자회사인 오션드라이브스튜디오는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섹션 13', '갓 세이브 버밍엄' 3종 게임을 게임스컴 2024 B2C관 및 B2B관에 출품하며, 네오위즈는 게임스컴 인디아레나존에서 인디 게임 '안녕서울: 이태원편'을 선보인다.

 

한 게임업계 전문가는 "게임스컴에서 받은 호평이 실제 성과로 이어졌던 'P의 거짓'처럼, 국내 게임사들이 서구권 시장의 반응을 가장 확실하게 예측하고 실감할 수 있는 곳이 바로 게임스컴"이라며 "어떤 게임이 게임스컴에서 빛날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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