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과 젠지 어느 팀이 승리할 것인가?

4월 6일 LCK 정규 시즌 5일 차 경기 분석
2025년 04월 06일 17시 46분 38초

어제 경기에서 예상을 뒤엎고 DN 프릭스가 승리했다. 당초 예상으로는 OK저축은행 브리온이 조금 더 강한 팀이라고 생각됐지만 결국 3세트에서 유리한 상황을 이어가지 못하고 OK저축은행 브리온이 패배를 기록했다. 농심 레드포스와 BNK 피어엑스의 경기는 예상대로 농심이 2대 0 완승을 거뒀다.

 

금일은 지난 정규 시즌 첫 경기의 한화생명e스포츠와 젠지전 이후 두 번째 맞는 T1과 젠지의 빅매치가 기다리고 있다. 젠지의 경기력이 올라온 상황에서 과연 오늘은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1경기 : 케이티롤스터 VS 디플러스 기아

 

- 케이티롤스터 전력 분석 

 

지난 경기에서 케이티롤스터는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패배를 기록했다.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는 점을 생각하면 나쁜 결과는 아니었다. 다만 이것은 한화생명e스포츠의 경기력의 문제이지 케이티롤스터가 잘했다고 잘해서 나온 결과라고 보기는 어렵다.

 

현재 ‘비디디’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폼이 좋지 않으며 ‘웨이’를 대신해 등장한 ‘피터’가 조금 더 나은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피터 역시 긍정적인 플레이였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다만 첫 경기이다 보니 호흡을 맞추지 못했다는 점과 어느 정도 준비가 필요했다는 점에서 오늘 경기는 조금 더 나은 플레이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또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고는 해도 한화생명e스포츠와 디플러스 기아의 체급은 다르다. 그러한 만큼 오늘 경기에서는 조금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도 존재한다.

 


 

- 디플러스 기아 전력 분석

 

BNK 피어엑스를 상대로 디플러스 기아는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어찌 보면 한화생명e스포츠와 더불어 정규 시즌이 시작되면서 LCK컵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팀이라 할 수 있다.

 

만약 오늘 경기에서도 지난 경기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혹 패배할 수 있는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실제 경기 분석

 

지난 LCK컵에서 보여준 경기력이나 팀 체급을 생각한다면 단연 디플러스 기아가 우세한 경기다. 선수들의 면면도 그러하고 이번 시즌 보여준 것도 그렇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한화생명e스포츠와 마찬가지로 디플러스 기아 역시 초반 경기력이 크게 좋아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이러한 부분이 이번 메타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비라인 수왑에 의한 문제인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케이티롤스터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여지를 주었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렇다고는 해도 케이티롤스터가 승리할 가능성은 낮다. 케이티롤스터 역시 비디디를 제외하면 다른 선수들의 플레이가 썩 좋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다른 팀이 문제인 것 보다 자신의 팀 문제가 더 큰 상황이라고 할까. 

 

그러한 만큼이나 이 경기는 디플러스 기아의 승리가 예상된다. 다만 깔끔한 승리가 나올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된다. 결국 2대 0보다는 2대 1 스코어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며 디플러스 기아가 압도하는 양상의 경기보다는 어느 정도 접전 양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경기 T1 VS 젠지 

 

- T1 전력 분석

 

첫 경기에서 T1은 ‘구마유시’를 활용해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구마유시 역시 준수한 플레이가 나왔고 무난하게 경기에서 승리했다. 그 외 다른 선수들의 플레이도 좋았다. 

 

현재 모습으로는 한화생명e스포츠나 디플러스 기아와 달리 지난 LCK컵에서의 폼을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는 모양새다. 오늘 경기에서 구마유시 또는 ‘스매쉬’ 중 어떤 선수가 등장할지는 알 수 없지만 어느 선수가 출전하더라도 젠지를 상대로 충분히 긍정적인 플레이가 나올 것으로 생각된다. 

 



- 젠지 전력 분석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2대 0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게 스타트를 끊은 젠지는 첫 라운드에서 다시 한 번 강팀을 마주하게 됐다. 만약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첫주차임에도 불구하고 정규 시즌 1위가 상당히 유력해지는 상황이다.

 

‘듀로’의 플레이는 아직도 아쉬움이 있지만 다른 선수들의 플레이가 좋아졌다. 특히나 기인이 비 라인 수왑 메타에서 제 실력을 보여주면서 ‘캐니언’ 역시 살아나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로서는 듀로의 이슈만 사라진다면 충분히 해볼 만한 전력이라 생각된다.

 


 

- 실제 경기 분석 

 

양 팀 모두 이번 정규 시즌 첫 경기에서 뚜렷하게 약점을 보여주지는 않았다. 다만 젠지가 조금 더 강한 상대를 첫 경기에서 만났다는 차이점만 있을 뿐 두 팀의 전력은 현재 나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T1의 경우 오늘 경기에서 어떤 선수가 메인으로 나올지가 궁금하다. 지난 LCK컵 젠지전에서 승리했을 때는 스매쉬를 기용해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 스매시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결론적으로 이 경기는 T1보다는 젠지 쪽에 무게가 실린다. 아무리 지난 LCK컵에서 T1이 승리를 했다고 해도 비 라인 스왑 메타에서 기인이 살아나면서 확실하게 힘이 붙은 젠지가 더 유리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룰러 역시 좋아졌다. 그리고 캐니언도 탑 라인에 힘을 덜 쓰고 자신이 성장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진 만큼 보다 좋은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나피리 같은, 캐니언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챔프가 현재 1티어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젠지의 승리를 예상하며 2대 1 스코어 정도로 경기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양 팀 모두 이리 저리 재는 플레이보다는 어느 정도 적극적인 플레이가 예상되는 만큼 경기 내내 많은 킬이 나오는 화끈한 경기가 나올 것으로 생각된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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