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로 간 'P의 거짓:서곡', 다시 매워진 난이도

새로운 무기도 기대할 만
2025년 06월 12일 18시 15분 34초

각국 게이머들의 호평을 받은 네오위즈 개발 소울라이크 액션 'P의 거짓'이 새로운 스토리 바탕의 DLC '서곡'을 지난 7일 정식 출시했다.

 

높은 난이도의 도전적인 전투와 매력적인 벨 에포크 시대에 영감을 받아 제작된 P의 거짓은 신규 DLC 서곡을 통해서 진화와 번영의 찬란함이 스러져 가던 크라트 시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새로운 모험을 선사한다. 플레이어는 본편에서 보지 못했던 겨울의 한복판으로 돌아가, 전설의 스토커의 자취를 따라가면서 크라트 시에 감춰진 은밀한 이야기들과 어두운 비밀, 고된 시련들을 마주하게 된다.

 

P의 거짓:서곡은 크게 세 가지의 기대할만한 요소가 있다.

 

 

 

■ 스토리

 

P의 거짓 본편에서는 인형들로 번영을 이룬 크라트 시가 인형 폭주 사태와 치료할 수 없는 치명적 질병인 화석병으로 인해 끔찍한 아비규환의 지옥이 되고, 제페토가 제작한 인형이 주인공이 되어 이 크라트 시에 도착한 뒤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다. 크라트 시에 도착하자마자 반겨주는 공격적인 인형들과 전투를 벌이면서 크라트 시가 왜 이런 상황에 빠지게 됐는지 같은 부분들을 알아갈 수 있었다.

 

P의 거짓:서곡은 그 본편의 시계열에서 좀 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한 겨울의 크라트 시 동물원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들을 준비했다. 본편의 챕터 9까지 클리어하고 나면 특정 별바라기에서 이벤트가 재생되고, 이후 해당 별바라기를 통해 과거의 크라트 시로 시계열이 변경된다. 한 번 이벤트를 보고 진행한 뒤에는 어느 별바라기에서든 시계열 변경 및 이동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본편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서인지, 아쉽게도 완전히 멀쩡하고 번성하던 시기의 크라트 시가 아니라 이 시점 또한 본편과 마찬가지로 끔찍한 참상이 벌어지고 있음은 처음부터 알 수 있다.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과거에 있던 일을 알게 되는 것은 물론이고, 본편과의 연결고리를 채우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부분도 있다.

 

 

 

■ 신규 무기와 리전 암

 

P의 거짓 무기 시스템은 꽤 독특한 편이다. 무기를 획득할 때 날 부분과 자루 부분이 구분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이 날과 자루를 마음대로 조합해 나만의 조합을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했다. DLC에서도 날과 자루를 조합할 수 있는 일반 무기와 일체형인 특수 무기가 몇 종류 추가된다.

 

이번 DLC 서곡에서는 새로운 전투 스타일을 선보일 신규 무기들이 다수 등장한다. 10종의 일반 및 특수 무기와 2개의 신규 리전암까지 포함해 총 12개의 신규 무장을 만나볼 수 있다. 죽음의 발톱처럼 클로 형태로 근접전을 벌이는 정도부터 시작해 총과 혼합된 건블레이드 형태의 무기, 아침의 나라 왕이 사용하던 곡궁 형태의 완전히 새로운 메커니즘을 가진 무기 등 새로운 무기를 써보는 것만으로도 색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리전 암도 새로운 변화를 가져온다. 샷건의 느낌으로 전방에 확산되는 폭발을 가하는 카타클리즘과 원거리의 적에게 투사체를 날려 지속적으로 피해를 주는 이카루스 모두 상당히 준수한 성능을 보여줘 강력한 DLC 구간의 적들에게도 효과적이다.

 

 

 

■ 난이도 및 보스 재대결

 

P의 거짓 본편이 난이도를 다소 낮추는 방향으로 밸런싱을 진행하기도 했고, 근래에는 난이도를 세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는 기능까지 제공하고 있어 본편의 맛이 슴슴해졌다고 아쉬워하는 사람이 있을 것 같다. 확실히 출시 직후엔 베니니 공장에서 삽자루 로봇한테 세 번 내리찍혀 죽던 것을 생각하면 많이 쉬워지기는 했다.

 

서곡에서는 그런 아쉬움이 좀 해소될 것이라 생각된다. 서곡 또한 본편과 마찬가지로 난이도 조절이 적용되어 소울라이크 게임에 그렇게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적당히 즐길 수 있는 수준으로 조절되며, 기존 보통 난이도였던 전설의 스토커 난이도에서는 매우 매콤한 맛의 난이도를 즐길 수 있다.

 

한편 DLC와 함께 업데이트 된 보스와 재대결 모드도 있다. 다른 요소 없이 보스와의 대결만을 갖춘 보스 러시 모드로 최소 1개 이상 엔딩을 본 뒤에 접근할 수 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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