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 VR에 푹 빠진 영화산업

툼레이더, 레디 플레이어 원 등 속속 개봉
2018년 03월 09일 20시 12분 47초

게임을 원작으로 하거나 소재로 한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며 전세계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먼저 지난 8일 '툼레이더'가 국내에 개봉되어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툼레이더'는 2013년 리부트된 게임 버전을 바탕으로 영화화됐으며,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주연을 맡아 새로운 라라 크로프트를 보여준다.

 

'툼레이더'는 라라 크로프트가 7년 전 실종된 아버지가 남긴 미스터리한 단서에 따라 전설의 섬에 있는 '죽음의 신'의 무덤을 찾아나서며 겪게되는 모험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 영화다. 특히 4DX 버전은 보다 생동감을 부여, 게임적 요소를 200% 극대화시키고 있다는 평이다.

 

이어 오는 28일에는 최초의 가상현실 블록버스터 ‘레디 플레이어 원’이 개봉한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을 맡은 이 작품은 2045년 ‘오아시스’라는 가상현실 속에 숨겨진 이스터에그를 찾는 모험을 그린 영화이다. 특히 영화 속 미션을 푸는 과정에서 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게임과 영화, 음악, 애니메이션, 소설 등 대중문화 속 팝아이콘들이 대거 등장한다.

 

아이언 자이언트, 건담, 배트맨, 조커, 할리 퀸, 킹콩과 처키 등의 캐릭터와 ‘반지의 제왕’, ‘샤이닝’, ‘빽 투 더 퓨쳐’, ‘아키라’, ‘A특공대’ 등 영화들이 중요한 키워드로 등장한다. 또한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다는 설정 덕분에 ‘오버워치’의 트레이서, ‘스트리트 파이터’의 춘리, ‘툼레이더’의 라라 크로프트, ‘메탈 기어’의 스네이크, ‘코난 엑자일’의 코난 더 바바리안 등 수 많은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다. 

 

이 영화는 특히 VR 기술을 영화와 처음으로 접목시키면서 주목받고 있다. 영화 전체의 60%가 가상현실, 40%가 현실을 배경으로 진행되어 ‘아바타’보다 업그레이드된 모션 캡처가 쓰였다. 더욱 완벽한 모션 캡처와 3D를 만들기 위해 시각효과 인원만 400여명, 총 1천여 명이 넘는 스태프가 참여해 기술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4월에는 80년대에 큰 인기를 끌었던 동명의 비디오 게임을 원작으로 한 '램페이지'가 개봉한다.

 

영화 '램페이지'는 거대 기업의 유전자 실험으로 거대 몬스터가 된 친구 고릴라와 괴수들의 광란을 막기 위한 동물학자의 사투를 그리고 있다. 원작 비디오 게임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어 고릴라와 악어, 늑대가 사상 최강 사이즈로 등장하는 것은 물론 실험의 부작용으로 점점 커져갈 뿐만 아니라 변이까지 진행돼 상상초월 스케일의 재난 블록버스터로 완성됐다.

 

게임을 소재로 한 블록버스터 영화는 몇 년간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마인크래프트, 포켓몬스터, 언차티드, 스플린터셀도 영화로 제작 중이며, 미니언즈 시리즈로 유명한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는 슈퍼마리오를 소재로 한 영화를 제작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파워포토 / 1,087,430 [03.10-09:26]

모두 기대하는 영화들이네요...^^


evoLukiM / 980 [03.21-01:36]

언차티드같은 게임만해도 플레이 내내 영화보는 기분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국내는 화이트데이 영화화 하면 재밌겠군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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