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엑스포 취소, 게임스컴도 연기 가능성 높아

경기도, 코로나19 장기화에 취소 결정
2020년 03월 20일 14시 06분 33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 따라 올해 상반기 예정 된 게임 관련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상반기 최대 게임쇼인 '2020 플레이엑스포'도 취소를 결정했다.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오는 5월로 예정된 경기도 주최게임쇼 '2020 플레이엑스포'를 취소한다고 20일 밝혔다. 플레이엑스포는 당초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다.

 

도는 행사 연기도 검토하였지만, 하반기 국내외 게임쇼가 예정된 데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되어 기업들의 빠른 의사 결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지난 11일 플레이엑스포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월 12일부터 4월 12일까지 진행 될 예정이었던 참관객 온라인 사전등록을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대만의 '타이페이 게임쇼'나 세계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인 'GDC' 처럼 연기가 아닌 취소를 결정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2일, 세계 최대 게임쇼 'E3'를 주관하는 ESA는 오는 6월 9일부터 개최 될 예정이었던 'E3 2020'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ESA는 "COVID-19(코로나19)의 확산세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올해 행사를 취소한다"며 "올해 행사를 개최하지 못하게 되어 아쉽지만,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만 ESA는 회원사들과 오는 6월 중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에 따라 오는 8월 25일 개최 될 예정인 '2020 게임스컴'도 연기나 취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미 유럽도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병 국가인 중국을 뛰어 넘었고 급속도로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게임스컴이 열리는 독일은 20일 기준 확진자가 1만5천명을 넘어섰고 국가 동원령까지 내려진 상태다. 독일 메르켈 총리 19일 담화에서 “독일은 2차 세계 대전 이후 가장 어려운 사태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2019 게임스컴 (사진=게임스컴)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괴도 키드 / 2,504,091 [03.21-07:52]

올해 게임쇼는 힘들다고 봐야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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