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메이슨대학교 남상 교수, 기능성 게임 미래 핵심 산업될 것

조지메이슨대학교 남상 교수
2020년 08월 26일 14시 58분 32초

잠재력 높은 기능성 게임의 미래에 대해 들어볼 기회가 마련됐다.

 

26일, 미국 조지메이슨대학교 컴퓨터게임디자인학과 남상 교수는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했다.

 

남상 교수는 오락성보다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특별한 목적을 지닌 기능성 게임 개발을 미국 국방부 및 육군, 미국 국제개발처(USAID), 미국 직업안정위생관리국(OSHA) 등과 함께 진행했고, 이번 프리핑을 통해 한국 학생들에게 기능성 게임을 도전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남 교수는 "20년 가까이 교수 생활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게 배움을 주고 가르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을 했고, 이 결과 미래를 제시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하게 됐다"며 "미래를 제시하는 것은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과거와 현재를 더하면 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특히 게임이 미래를 제시해주기 좋은 산업인데, 과거는 게임을 단순히 중독물로 봤지만, 요즘은 게임은 물론 개발자까지 각광받는 직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드라마만 보더라도 잘 알 수 있는데 과거 드라마는 재벌 2세가 메인이었으나 요즘은 게임개발자 등 테크놀로지 산업자들이 주축이 되는 사례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요즘 게임은 단순히 재미만 주는 엔터테인먼트에서 끝나지 않고 시뮬레이션이나 교육 등 목적이 명확한 기능성 게임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특히 비 게임적 분야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게임 매커니즘으로 풀어내는 게이미피케이션이 사회에서 각광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남 교수는 "게이미피케이션이 주목받는 현재 기능성 게임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지만, 한국은 해외와 달리 눈에 띄는 기능성 게임을 찾아보기 힘들다"며 "이유인즉슨 특정 계층만 타깃으로 공략하고 '재미'를 쫓지 못했기 때문이다"고 얘기했다.

 

덧붙여 "기능성 게임이라고 단순히 기능적인 부분만 구현하지 않고, 실제 게임처럼 보상을 주거나 SNS에 공유하는 재미 등을 부여, 예술적으로의 완성도를 높인다면 한국도 해외처럼 충분히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현재 코로나19로 전통적인 교육이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온라인화된 교육이 기존 교육과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가 되고 있다. 특히 이 시도 중 실제 만나지 않아도 다양한 대처를 체험할 수 있는 기능성 게임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되고, 이런 상황에 맞춘 대응을 미리 해나간다면 좋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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