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N, 봄 맞아 신작으로 기지개 켠다

엔씨, 넥슨, 넷마블...신작 공개 속속
2022년 03월 17일 11시 37분 15초

국내 대표 게임기업으로 '3N'이라 일컬어지는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가 봄을 맞아 신작 소식을 속속 공개하고 나섰다.

 

엔씨소프트는 오늘, 신작 'TL'과 '프로젝트E'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TL과 프로젝트E는 세계관을 서로 공유하는 엔씨(NC)의 새로운 오리지널 IP로, 하나의 세계관 안에서 서로 다른 역사가 펼쳐지는 두 대륙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TL은 서양 중세 콘셉트의 솔리시움(Solisium) 대륙이, 프로젝트E는 동양 중세 콘셉트의 라이작(Laisak, 가칭) 대륙이 중심이다.

 

이번에 공개 된 TL의 영상은 전투, 월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실제 게임 플레이 영상으로 담아냈다. TL의 수려한 지형과 환경, 시간의 변화, 다양한 전투 장면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특히 육상/수상/공중에 특화 된 동물로 변신하는 캐릭터 변신 시스템이 눈에 띈다. 특정 동물의 이동 기술을 활용해야 탐험이 가능한 지역도 존재한다.

 

또 낮과 밤, 비와 바람 같은 환경 요소들이 게임 플레이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점도 특징이다. 바람의 방향과 세기가 활의 사거리에 영향을 미치고, 비가 올 때 라이트닝 계열 마법을 사용하면 단일 대상 공격이 연쇄 효과를 일으키는 광역 스킬로 적용되는 식이다. 

 


 

엔씨의 안종옥 PD는 "TL은 PC와 콘솔을 기반으로 차세대 MMO가 보여줘야 할 가치들을 원점부터 새로 고민하면서 만든 프로젝트"라며 "지금까지 보아온 MMO와는 조금이라도 다르고 신선한 MMO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그리고 진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참고로 TL은 하반기 중 출시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개 된 프로젝트E의 영상에서는 게임의 서사 및 중세 동양 콘셉트의 배경, TL과 연결된 세계관의 일부를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영상 후반부에 탈을 벗으며 등장하는 엘프는 TL과 프로젝트E의 세계관 연결을 암시한다. 엔씨는 두 IP가 상호 공유하는 세계관에 대한 추가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지난 7일, 신작 캐주얼 슈팅 게임 '골든 브로스'의 신규 영상을 공개했다.

 

'골든 브로스'는 넷마블에프앤씨에서 개발 중인 블록체인 기술 기반 캐주얼 슈팅 게임으로, 쉽고 간결한 게임성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각 플레이어들은 개성 있는 브로스를 선택하여 3대 3 실시간 PvP 전투가 펼쳐지는 전장 속에서 파밍, 성장, 거점 확보, 은신, 궁극기 활용 등 역동적인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2회차에 걸쳐 바이낸스 NFT 마켓에서 진행된 ‘골든 브로스’ 프리 세일에서는 한정판 코스튬 등이 들어있는 ‘미스터리 박스(GB Genesis Mystery Box)’가 출시 직후 매진된 바 있다.

 

이번 영상에서는 스타일리쉬하고 화려한 전투 액션을 비롯해 전장, 스킬, 기믹을 활용한 전략 등에 관한 정보를 비롯해 다양한 캐릭터와 코스튬을 공개하여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골든 브로스'는 3월 중 얼리 엑세스를 오픈할 계획이며, 4월에는 글로벌 정식 출시 예정이다. 한국, 중국 등 일부 국가는 제외된다.

 

같은 날 넷마블은 블록체인 생태계 'MBX'의 공식 웹사이트를 오픈하고 백서를 공개했다. 백서에는 MBX의 구조적 특성과 기술적 강점을 비롯해 기축 통화 발행 및 분배 계획, 서비스 지속가능성 확보 전략, 향후 로드맵 등이 담겨 있다. 

 

이어 11일에는 'A3: 스틸 얼라이브' 글로벌 버전을 통해 본격적인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시작했다. 이용자는 특정 던전에 입장해 '이네트리움'을 제련하고 이를 MBX 코인으로 교환, 차후 현금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다만 현재는 시장 안정화를 위해 이네트리움 제련은 일일 50개까지로 제한된 상태다.

 

참고로 MBX 코인은 향후 '몬스터 길들이기 아레나', '제2의나라:크로스월드',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등 넷마블이 준비 중인 P2E 신작의 공유토큰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넥슨은 오는 3월 24일 출시를 앞둔 기대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초대형 3D 옥외 광고를 개시했다.

 

이번 초대형 옥외 광고는 4월 30일까지 ▲코엑스 K-POP 스퀘어 ▲코엑스 H-wall ▲강남역 IS-LIVE ▲포스코사거리 V-PLEX ▲역삼역 현익빌딩 등 강남구 역삼동 테헤란로에 위치한 주요 빌딩 5곳의 전광판을 통해 상영된다.

 

던파 모바일은 빠르고 호쾌한 원작 고유의 액션성을 모바일 플랫폼에 담아냈다. 각 던전을 돌며 몬스터를 공략하는 전투와 유저 간 대전(PvP)도 수동 전투를 기반으로 하며, 수동 전투의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조작 방식에도 공을 들였다.

 

지난해 두 차례의 사내 테스트와 이용자 테스트를 통해 검증을 마친 던파 모바일은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 8억 5천만 명에 달하는 거대한 팬덤을 구축하며 액션 장르의 독보적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던전앤파이터 IP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신작 게임이다. 그만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윤명진 총괄 디렉터는 "좋은 게임을 만들어 모험가들과 오랜 기간 함께하고 싶은 만큼 ‘손맛’을 위해 30번 이상 조이스틱을 개선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며 "던전앤파이터라는 이름에 걸맞는 게임으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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