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위메이드 2분기 매출 1714억, '레전드 오브 이미르' 1위 기대 : 게임샷

위메이드는 7일 오전 2024년 2분기 연결실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 콜을 진행했다.

2분기 위메이드의 매출은 전 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1,714억 원, 영업손실은 241억 원을 기록했지만 전 분기에 이어 손실폭이 축소됐다.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분기 실적은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매출 온기 반영 및 비용 최적화에 따른 영업 비용 감소로 2개 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영업손실 규모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주가 변동에 따른 전환사채 관련 파생상품평가이익 발생 등 영향으로 당기순이익과 지배주주지분순이익 또한 모두 전분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2분기 사업부문별 매출은 게임이 1,664억 원, 라이선스 17억 원, 블록체인 17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기존 출시작들의 매출 자연 감소에도 불구하고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매출 762억 원이 온기 반영되면서 게임 매출이 전 분기 대비 9% 증가한 양상이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의 경우 국내처럼 초반 3개월 이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어 국내와 비슷한 비율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선스 매출의 경우 중국 외 지역에 대한 신규 라이선스 계약 체결 건들이 반영되면서 전분기 대비 64% 증가했다. 블록체인 매출의 경우 전 분기 NFT 관련 매출 기저효과와 블록체인 사업 서비스의 재정비에 따른 트래픽 하락으로 인해 전 분기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국내 42%, 해외 58%의 매출 비중을 기록하고 있다. 해외 매출로 반영되는 블록체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감소했고, 국내 매출은 대부분 게임 매출로 구성되어 있으며 2분기 국내 매출은 기존 출시작들의 매출 안정화에 따라 전 분기 대비 감소한 것.

2024년 신작 게임 라인업으로는 기출시작 판타스틱 베이스볼,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에 이어 MMORPG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 게임명이 정해지지 않은 스포츠 게임, 미르4 및 미르M 중국을 포함해 서브컬쳐 수집형 RPG 로스트 소드, 힐링 캐주얼 어비스리움 더 클래식, HTML5 턴제 RPG 아틀란스토리, 퍼즐 장르인 애니팡 머지, 애니팡 매치라이크 등 종속회사들의 다양한 장르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5년 이후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미르5, 디스민즈워(가칭)가 준비 중이다.

최근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소수의 하드코어 게임 유저와 유튜버 등에게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고 밝혔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블록체인 문법을 게임 내부에 적용했다는 것을 차별화 요소로 꼽았다. 게임 내 주요 재화들에 있어 과거 많은 게임사들의 문제거리였던 발행량에 대한 불신 등을 해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게임 토큰처럼 발행량이 제한된 아이템이 존재하고, 실제로는 토큰이지만 외부에서 거래되지 않고 게임에서는 아이템으로 표시된다. 블록체인의 방식과 동일하나 게임을 위해 이 방식을 활용했다는 것. 첫 시즌에서 나오는 아이템 재화는 두 번째 시즌에서는 더는 나오지 않는 식으로 가치 하락 또한 막는다는 이야기다. 리니지의 경우 집행검이 리니지 초창기 성공 모델이었는데,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서도 내부적으로 NFT처럼 작동하는 특별한 아이템들이 그런 포지션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미르M, 미르4 중국 출시 타임라인에 있어서는 판호 문제가 있어 이후에야 확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르4는 판호를 기다리는 중이고 미르M은 현지 업체에서 제시한 새로운 방식의 블록체인을 활용한 수익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므로 기존 게임 매출 형태와는 달라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위메이드의 박관호 대표는 블록체인 기법을 적용한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며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매출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현재 블록체인 시스템과 관련해 다듬고 있는 단계이며 연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