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런너RPG, 달라진 장르만큼 다른 재미

원작 10년 후 세계관
2024년 11월 21일 09시 23분 59초

블로믹스는 라온엔터테인먼트와 공동 퍼블리싱하는 출시 예정 신작 모바일게임 '테일즈런너RPG'의 개발자 인터뷰를 진행했다.

 

테일즈런너RPG는 회원수 3600만 명을 자랑하는 인기 IP 테일즈런너를 기반으로 한 서브컬처 수집형 RPG 신작으로, 플레이어는 동화 작가가 되어 사라진 동화 이야기를 다시 써내려가며 50여종의 동화 캐릭터 및 테일즈런너 캐릭터들과 함께 전투하며 성장하게 된다. 또한 플레이어의 분신인 작가가 직접 전투에 관여하는 작가 스킬 시스템, 빠른 전환이 가능한 래피드턴 방식의 전투 시스템, 유저 협동을 통해 적을 물리치는 아누비스 점령전, 생활 커뮤니티 요소인 낚시와 팜 등 다양한 컨텐츠를 특징으로 내세웠다. 

 

한편 테일즈런너RPG는 11월 말 사전 오픈을 거쳐 12월 중 정식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 모바일 신작을 기획하게 된 배경이 있나?

테일즈런너는 국내 PC 온라인 시장에서 레이싱(달리기) 장르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아왔으며, 이를 통해 큰 성과를 이뤄낸 게임이다. 보통 레이싱 장르는 세계관이 얕고 매력적인 캐릭터가 부족할 것이라고 생각되기 쉽지만, 테일즈런너는 오랜 서비스 기간 동안 방대한 세계관과 캐릭터들의 깊이 있는 서사를 구축해왔다. 이러한 요소들은 모바일 RPG에서 중요한 요소들이며, 이를 모바일에 적용해 새로운 장르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면 큰 메리트를 가져올 것이라고 판단했다.

 

- 테일즈런너와 완전히 다른 수집형 RPG로 선택한 이유는?

테일즈런너는 달리기라는 게임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많은 부분이 고도화되었다고 생각한다. 긴 역사 덕분에 테일즈런너는 수집형 RPG 못지않게 매력적인 다양한 캐릭터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캐릭터들을 달리기 외에도 수집형 RPG 요소와 접목하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 수집형 RPG면 신규 캐릭터의 수급도 중요할텐데 원작 캐릭터 숫자를 생각하면 추가 캐릭터들은 외형이 다른 버전이 나오는 것인가, 아니면 오리지널 캐릭터들이 등장하는가?

오리지널 캐릭터를 출시하는 동시에, 원작 캐릭터의 다른 외형 버전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여러 수집형 RPG에서 사용하는 방식처럼, 같은 캐릭터라도 이벤트나 시즌에 맞춰 새로운 버전을 출시하여 그 매력을 한층 더 강조하고, 캐릭터의 다양성을 점차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 출시 기준 컨텐츠 소모 기간은 어느 정도로 예상하는지.

메인 시나리오만 기준으로 보면, 매일 접속 시 약 3~4개월 정도면 엔딩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외에도 어둠의 심연, 보석 던전, 성장 훈련소, 아레나, 무한의 탑, 아누비스 점령전, 카오스 레이드, 챔피언스 아레나 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향후 업데이트될 메인 시나리오의 새로운 챕터도 계획 중에 있어, 유저분들의 진행 속도에 맞춰 점진적으로 콘텐츠를 추가해 나갈 예정.


- 레피드턴 방식에 대해 좀 더 소개해줄 수 있는가?

레피드턴 방식은 기존의 턴제 방식과 실시간 전투 방식을 결합한 새로운 전투 시스템이다. 턴제 방식은 상대방의 스킬에 맞춰 나만의 전략을 세울 수 있어 전략적인 깊이가 있지만, 전투의 템포가 느려지는 단점이 있다. 반면, 실시간 전투는 빠르고 몰입감이 뛰어나지만 전략적으로 대처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레피드턴 방식은 이 두 가지 장점을 결합하여, 전략적인 대응과 빠른 몰입을 동시에 제공하며, 더욱 다채롭고 즐거운 전투 경험을 선사한다.

 

 

 

- PvP 컨텐츠와 길드 경쟁 컨텐츠가 있는데, 그렇다면 엔드컨텐츠는 PvP로 보아야 하나?

상시로 제공되는 콘텐츠 중에서는 아레나(PVP) 와 챔피언스 아레나가 엔드 콘텐츠에 해당한다. 시즌제로 주기적으로 진행되는 콘텐츠 중에서는 아누비스 점령전이 엔드 콘텐츠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 PvP에 관심을 가지지 않은 게이머가 오래 즐길 매력을 느낄만한 요소가 있다면?

아누비스 점령전은 서버 전체 유저가 협력하여 몬스터 진영과 땅따먹기를 하는 PVE 콘텐츠로, PVP에서의 경쟁적인 요소가 부담스러운 유저분들에게 좀 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 생활형 컨텐츠 하늘섬은 어느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는지(메인컨텐츠 영향력) 알고 싶다.

하늘 섬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콘텐츠는 팜 관리와 낚시다. 팜에서는 펫을 기르고 작물을 재배하는데, 특정 펫은 스테미나를 제공하기도 하여, 잘 관리하면 추가 재화나 스테미나를 더 많이 얻을 수 있다. 낚시는 어획물을 모아 교환소에서 다양한 재화로 교환할 수 있는 중요한 시스템이다. 접속 중에는 수동 낚시로 효율적으로 어획물을 최대화할 수 있고, 밤에는 자동으로 전환되어 앱을 종료해도 계속 진행된다. 자기 전에는 미끼를 충분히 사놓고 낚시를 돌려두는 것이 좋다.

 

- 원작과의 연계 컨텐츠도 기대할 수 있을지?

현재로서는 테일즈런너와 직접적인 연계 콘텐츠는 없지만, 테일즈런너 팀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을 논의 중에 있다. 우선 이벤트나 컬래버레이션과 같은 작은 규모의 협업부터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원작의 달리기 요소들을 모바일 버전에 적합하게 변형해 미니 게임으로 구현하는 것도 논의하고 있다.

 

- 원작과 장르가 다른데 원작 팬도 아우를 수 있는 매력을 소개해달라.

테일즈런너와 장르가 다르기 때문에, 원작 팬들이 게임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튜토리얼을 친절하게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저들이 빠르고 자연스럽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이 게임은 원작에서 다루지 않았던 10년 후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원작 캐릭터들의 10년 뒤 모습과 새로운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는 재미가 있다. 팬들에게는 추억을 자극하는 요소와 그동안 궁금했던 캐릭터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발견하는 즐거움이 있을 것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알립니다

창간 24주년 퀴즈 이벤트 당첨자

창간 24주년 축전 이벤트 당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