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오브 이미르, 기대되는 3요소

가치보존의 神 될까?
2025년 02월 19일 16시 24분 31초

위메이드의 초대형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출시를 하루 앞두고 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MMORPG의 변치 않는 가치를 슬로건으로 추구하며, 북유럽 신화를 기반으로 창조한 세계관 속에서 9,000년마다 반복되는 세상의 종말 라그나로크가 일어나기 전까지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또한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캐릭터의 복장이나 세계수 협곡과 같은 모든 아트 요소를 극사실적인 그래픽으로 구현해 북유럽 신화만의 신비로운 분위기 또한 표현해냈다. 클래스면에서도 북유럽의 느낌을 살려 플레이어는 버서커, 스칼드, 볼바, 워로드 등 4개의 클래스 중 원하는 무기와 전투 스타일을 선택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출시 전 몇 주에 걸쳐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 대해 공개된 부분들이 제법 있는 편인데, 공개된 정보들 중에서도 특히 기대할만한 부분들을 되짚어 보겠다.

 

 

 

먼저 언리얼 엔진5 기반으로 '극사실적 퀄리티의 그래픽'을 뽑아낸다는 부분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국내 멀티플랫폼 MMORPG로 분류되는 신작들은 서로 그래픽 퀄리티에서의 차별점을 보여주는 경향이 강한데, 레전드 오브 이미르 또한 더욱 진일보한 그래픽을 선보인다. 스토리의 사이사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되는 시네마틱급 퀄리티의 그래픽으로는 등장인들의 모공까지 드러날 정도로 디테일한 그래픽을 보여주며 인게임 플레이 영상에서는 그보다는 약간 퀄리티를 낮춘, 그러나 충분히 좋은 퀄리티의 그래픽을 선보였다.

 

또, 만들어 둔 높은 퀄리티의 세계를 자동으로 소모하지 않으려는 안배인지,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는 자동진행 없이 플레이어가 직접 이미르 대륙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조사해야 하는 사가 시스템이라는 것이 있어 이런 컨텐츠를 진행하면서 직접 뷰포인트나 대화를 통해 플레이어가 이미르 대륙의 면면을 살피길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자동진행의 이야기가 나왔으니 '전투' 컨텐츠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앞서 공개된 정보들에 따르면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서는 자동과 수동이 함께 활용되는 전투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본 성장형과 능동 성장형으로 컨텐츠를 구분해서 자동 전투를 기본으로 진행되는 기본 성장형 컨텐츠와 수동 플레이가 기반인 능동 성장형 컨텐츠를 구분하는 것이 앞서 언급한 사가 퀘스트를 포함하고 있다.

 

여기서 후자인 능동 성장형 컨텐츠에 얼만큼의 비중이 가해졌는지가 궁금한데,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는 공격이 타깃에 적중했는지 확인한 뒤 피해를 적용하는 후판정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기 때문에 시각적으로는 피했는데도 맞은 것으로 판정되는 스타일의 동일 장르 게임들과 차별화를 줄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되는 바이다. 이와 함께 기성 멀티플랫폼 MMORPG들이 대개 자동으로 많은 것을 진행하는 방식을 채택하며 몸집을 불려온 것과 달리 파일럿의 손을 타게 되는 게임성을 또 다른 축으로 세우면서 유저들의 호응도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요소 중 하나는 신(新) '가치 보존 시스템'이라고도 볼 수 있는 NFI(Non-Fungible Item) 아이템, 거버넌스 시스템 등 블록체인 기술을 게임에 접목시킨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위메이드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등을 통해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장비 생산과 거래에 필요한 주화의 전체 수량을 한정해 아이템 가치를 오랜 기간 유지한다는 방식을 예전부터 소개해왔다. 플레이어들은 이 주화를 최상위 등급 아이템을 획득하고 강화하는 데에 사용하거나 판매하면서 유기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 된다는 것. 최대 발행량이 정해져있고 일반 컨텐츠로도 획득할 수 있으며 거래 가능한 희귀 이상 아이템과 제련석을 합쳐 만드는 일반 주화, 정해진 기간 동안에만 발행 가능한 시즌 주화를 통해 각각의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이런 주화 유통량의 제한에 더해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켜 아이템 운영의 투명화를 위해 최상위 등급 아이템은 NFI로 제작하고 고유 번호를 부여하는 방식을 취했다. 거래 내역과 생성 날짜 등 아이템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 NFI는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베이스 원장에 기록되어 모든 이용자에게 공개되는 방식을 취한다. 이런 시스템들을 통해서 플레이어는 보다 투명하고 가치가 오래 보존되는 아이템의 경제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기술을 통해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새로운 가치 보존 방식이 가치 보존의 신(神)으로 등극할 것인지도 주목할만하다.

 


 

 

 

이외에도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즐길거리는 다양하게 소개됐다. 시즌제 컨텐츠는 물론이고, 플레이어들이 게임에 깊숙이 관여할 수 있도록 거버넌스 주화를 획득해 이벤트 내용과 보상, 시즌 매칭 서버 및 대표자 선정 등을 투표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해 게임의 큰 흐름에도 직접 참여하고 있다는 감각을 느끼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19일 공식 사이트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사전 다운로드를 개시해 PC와 모바일 버전을 미리 다운로드할 수 있다. 정식 서비스는 20일 정오부터 시작되며 런칭에 맞춘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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