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기대 이상...'디지몬 스토리 타임 스트레인저' 핸즈온

비주얼도, 시스템도 '신작답다'
2025년 09월 08일 23시 01분 00초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는 이 달 개최될 도쿄게임쇼 2025에 선보일 예정인 '디지몬 스토리 타임 스트레인저'의 제한된 체험 빌드 플레이 기회를 미디어에 제공했다.

 

지난 1997년부터 시작된 일본 인기 IP 디지몬은 28주년을 맞이할 때까지 정말 다양한 종류의 게임을 출시했다.

 

소위 다마고치라고 부르는 액정완구로 시작해 콘솔과 PC를 넘나들며 플랫폼별 디지털 게임들을 꾸준히 선보인 가운데, 그 안에는 육성 게임 시리즈나 한 마리의 파트너 디지몬을 키우며 파일섬을 모험하는 육성 RPG 디지몬 월드 시리즈, 배틀 스피릿 시리즈 등 나열하기에 정말 많은 장르와 시리즈를 배출했다.

 

하라 료스케 프로듀서에 따르면 디지몬 스토리 타임 스트레인저는 그런 시리즈들 중에서도 플래그십 최신작이다. 기자는 직접 체험 빌드를 플레이하며 조금 먼저 게임의 이모저모를 살펴볼 수 있었다.

 

 

 

■ 새로 만든거 맞구나

 

이번 체험 빌드는 게임 시작 후 초반부와 게임이 어느 정도 진행된 시점의 디지털 월드 파트를 경험할 수 있었다. 게임의 첫 인상을 가르는 비주얼은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특히, 인터뷰를 통해서도 450종의 디지몬 대부분을 새로운 기종에 맞춰 다시 만들었다고 언급됐던 것처럼 게임 내에서 만날 수 있는 디지몬들의 때깔이 확실히 좋아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요즘 나온 디지몬 게임이라는 느낌이다.

 

초반에는 인트로 영상 이후 주인공의 성별을 고르는데, 목소리를 더 자주 듣고 싶은 쪽이 있다면 반대쪽 성별을 고르는 것이 낫다. 고르지 않은 쪽 성별의 주인공은 일종의 오퍼레이터로 플레이어와 통신하는데 이게 주인공의 대사보다 빈도가 높은 느낌이다. 처음 시작했을 때 고를 수 있는 파트너는 파닥몬과 피코데블몬, 쉬라몬이며 배틀을 진행할수록 분석도가 올라가 쓰러뜨린 디지몬을 테이밍 할 수 있다.​ 

 


 

 

 

새로운 요소로 필드 액션 디지 어택이 추가됐는데, 이건 대단히 유용했다. 필드에 보이는 디지몬들에게 디지 어택을 사용했을 때 전력 차이가 크다면 한 방에 전투 없이 적을 쓰러뜨리기도 하고, 선제 공격으로 한 명을 쓰러뜨리거나 피해를 입힌 상태에서 유리하게 시작할 수 있어 육성이 확실히 편리해졌다.

 

수집과 육성 모두 꽤 진하게 테스트하는 것이 가능했는데, 수집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전투를 반복해 원하는 디지몬을 손에 넣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고, 때때로 대화를 통해 형성되는 성격 등의 요소들은 육성 면에서의 재미와 궁금증을 유발한다. 특히 육성에서는 어태치먼트 스킬이라는 장비형 아이템으로 스탯 자체를 높이거나 스킬을 붙여주는 등 나만의 디지몬을 키우는 맛이 기존작들보다 더욱 강화됐다.

 


 

 

 

■ 상성이 '상당히' 중요한 배틀


배틀은 디지몬들의 육성도 같은 부분도 중요하지만 플레이어의 특별한 스킬이나 상성이 매우 유효하게 작용한다. 

 

플레이어 스킬은 그냥 전투를 유리하게 만들어줄 유용한 기술 정도라면 상성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백신, 데이터, 바이러스 유형에 따른 상성을 포함해 유효한 상성의 기술을 사용한다면 300% 이상의 고배율 공격을 가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상성이 나쁜 상대에게는 50%의 공격만 들어가는 등 상성의 차이가 극명하게 갈려 이 부분을 보완하는 것이 배틀 전략에서 굉장히 중요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후반부 디지털 월드 세션의 샤크몬 보스전은 전투 도중 모으기 패턴을 구사하는 기믹이 있고, 특정 부위를 파괴하는 식으로 경직시켜 쉽게 공략할 수 있는데 이 패턴을 파훼하기 위해 상성이 좋은 기술들을 활용하는 전략이 매우 유효하다. 던전형 컨텐츠에서도 시간 제한 내에 쓰러뜨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이런 시스템을 활용해야 수월해지는 등 배틀에서의 전략적 궁리나 육성의 중요도가 굉장히 높다.

 

육성과 전투 같은 부분 외에도 즐길거리들이 조금 눈에 들어왔다. 디지털 월드 세션에서는 디지몬 카드를 활용한 미니 게임 같은 것도 있고, 앞서 언급한 것처럼 미션형의 던전 같은 컨텐츠들이 있어 디지털 월드와 현실 세계의 탐험 외에도 즐길거리들을 기대하게 만든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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