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월드 모바일, 원작의 즐거움에 더욱 편해진 게임성

'팰월드 모바일' 지스타 2025
2025년 11월 15일 16시 46분 56초

크래프톤 부스가 연일 팰월드 모바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지스타에서 최초로 시연 버전이 공개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원작인 '팰월드'의 인기 만큼이나 지스타 기간 내내 팰월드의 시연존은 만원이었다. 여기에 체감형 행사로 수 많은 인파가 몰리며 유저들의 높은 관심사를 보여주기도 했다. 

 


 

지스타 시연 버전은 초반 튜토리얼부터 핵심 콘텐츠까지 진행됐다. 처음 캐릭터를 만들고 나면 산뜻한 비주얼이 맞이한다. 전반적으로 원작에 어울리는, 밝은 톤의 화면과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이 '팰월드'라는 사실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는 느낌이다. 

 


 

게임의 진행은 자원 채집과 팰 포획, 제작 및 1인 던전과 멀티 레이드 체험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본적으로 원작과 거의 흡사한 형태의 플레이를 보여주지만 모바일 기반의 게임이라는 부분으로 인해 조작 등에 편의적인 부분들이 상당 부분 녹아 있는 느낌이다. 

 

원작처럼 팰이 자동으로 자원을 캐 주지만 간간히 장애물에 막히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점은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다. 팰을 포획하는 순간의 이펙트는 상당히 좋았다. 모바일이라고 해서 크게 어렵거나 특정한 재미 요소들을 포기하는 일 역시 없는  모습이다. 

 


 

엄청나게 뛰어난 비주얼은 아니지만 이 정도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모습이라 할 만한 퀄리티를 보여준다. PC 버전에 비해 간략해진 시스템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진행되는 플레이와 더불어 아기자기한 캐릭터가 돋보이는 느낌이기도 하다. 

 

사냥 역시 어느 정도 가지고 있던 우려를 날려 버릴 만한 모습이었다. 조작감 자체도 나쁘지 않았고, 던전에서 만나는 보스 역시 모바일에서 사용하기 힘든 조작을 요구하기 보다는 단순한 패턴으로 피로감이 높지 않다. 

 

여기에 스킬 콤보를 내는 맛도 상당히 좋았고, 전반적인 만족감 자체도 높았다. 물론 초반부의 일부 컨텐츠를 플레이 한 것이기에 확실하게 앞으로도 이럴 것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원작 자체가 가지는 분위기, 그리고 이러한 부분에 모바일이라는 기기적인 한계성까지 더 해지다 보니 난이도 있는 플레이 보다는 보다 손쉽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된 느낌이다.

 


 

전반적으로 원작을 즐겼던 사람들은 물론이고 이번 모바일 버전을 통해 팰월드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도 충분히 어필이 가능할 것 같은 인상이다. 확실히 수 많은 사람들이 크래프톤의 부스를 찾고 있는 자체가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대목이기도 했다. 

 

아기자기함과 귀여움, 보다 편해진 조작과 플레이의 즐거움까지, 이번 지스타 시연 버전의 모습 만으로도 팰월드 모바일을 주목할 이유가 충분해 보인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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