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피어엑스’, LCK컵 결승전 진출

3대 0 완승으로 ‘디플러스 기아’ 제압
2026년 03월 01일 11시 31분 53초

예상대로 BNK 피어엑스가 승리를 거뒀다. 다만 그 결과는 생각한 것보다 더 대단했다. 

 

BNK 피어엑스는 28일 진행된 결승 진출전에서 디플러스 기아에게 3대 0 완승을 거두고 결승전에 올랐다. 이와 함께 3월에 진행하는 FST 참가 자격도 획득하게 됐다. 

 

시종일관 BNK 피어엑스의 경기력이 돋보이는 게임이었다. 특히 BNK 피어엑스의 바텀이 디플러스 기아를 압도하며 넘사벽의 차이를 만들어 냈다. 

 

1세트부터 3세트까지 디플러스 기아가 유리한 적은 없었다. ‘디아블’은 훨훨 날았고, ‘랩터’는 ‘루시드’를 상대로 우위를 점했다. 접전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한 것이 무색할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가 나왔다. 

 


 

BNK 피어엑스의 이번 결승전 진출은 LCK가 주관하는 대회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그만큼 팀이나 선수들 입장에서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며, 이후 정규 시즌에서도 충분히 폭발적인 경기력을 보여 줄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디아블’의 실력은 진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이퍼’나 ‘룰러’ 같은, 최상급 티어 원딜러를 제외하면 다른 선수들과는 격차가 느껴질 만한 수준이다. 

 

LCK 기준 룰러와 더불어 원딜러 투 탑으로 꼽기에 손색이 없고, 타고난 공격성과 피지컬, 캐리 능력을 갖춰 2년차에 더 큰 빛을 발하고 있는 모습이기도 하다.

 

경기 후에는 양 팀 감독과 선수들이 참가하는 인터뷰가 진행됐다. 인터뷰는 패배 팀인 디플러스 기아부터 진행됐으며, 김대호 감독 및 ‘루시드’ 선수가 참여했다. 

 


 

- 오늘 경기의 소감을 이야기 한다면? 

 

김대호 감독 : 유감스럽다. 전체적으로 상대 팀의 플레이가 우리를 압도했다고 생각한다.

 

루시드 : 허탈하게 진 것 같아 아쉽다. 첫 세트부터 뭔가 어그러진 느낌이었고, 게임 전반에 긴장감이 부족했던 것 같다.


- 각 세트 별로 문제점을 짚어 본다면? 

 

김대호 감독 : 첫 세트는 밴픽이 복잡해서 선택의 압박이 컸고, 불가피한 결정이 많았다. 2세트의 경우는 상대의 우세가 뚜렷했다. 마지막 세트는 우리 쪽이 점점 불리해지는 방향으로 경기가 흐른 것 같다.


- BNK 피어엑스의 강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김대호 감독 : 바텀과 정글 라인의 운영과 기본적인 경기력, 그리고 팀워크가 잘 조화를 이룬 것 같다. 나름 주의를 했지만 아쉽다. 이후 시즌에는 우리 팀도 그에 맞설 수 있도록 충분히 대비할 예정이다.

 

- 앞으로의 계획은? 

 

김대호 감독 : 이번 패배를 발판으로 이후 시즌에는 보다 안정된 기반을 마련하고, 취약점을 최소화하며 약한 부분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

 

- 경기에서 왜 패했다고 생각하는가

 

루시드 : 일반적인 수준만 유지했어도 이길 기회가 많았던 것 같지만 전투 때마다 약점이 드러나고 실수가 반복되면서 패배가 이어졌다. 우리의 잘못으로 인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다음은 결승전에 진출한 BNK 피어엑스의 인터뷰가 이어졌다. 인터뷰는 박준석 감독 및 켈린 선수가 참석했다. 

 


 

- 오늘 경기의 소감을 듣고 싶다

 

박준석 감독 : 밴픽 단계부터 좋은 느낌이 있었다. 우리 팀이 여러 부분에서 앞섰고, 선수들이 연습한 대로 게임을 플레이 해서 3대 0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

 

켈린 : 오랜만에 수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를 하다 보니 긴장감이 있었지만 팀원들의 도움으로 잘 풀린 것 같다. 완승을 해서 더 기쁜 것 같다.

 

- 작년과 동일한 로스터를 유지하고 있다. 이것이 더 긍정적인 결과를 냈다고 생각하나

 

박준석 감독 : 로스터가 바뀌지 않다 보니 팀원들 간 호흡이 자연스러웠다. 서로의 특징을 잘 파악하고 있어 적응 기간 없이 여기까지 도달한 것 같다.

 

켈린 : 작년에는 최하위권 성적을 내던 시기도 있었고, 내부 갈등도 있었지만 지금은 서로의 장단점을 잘 이해하고 협력하는 것 같다. 그 결과가 지금의 성과로 이어진 느낌이다.


- 내일 있을 젠지와의 결승전에 대한 각오는?

 

박준석 감독 : 이전 경기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더 나은 플레이를 보여주려 한다. 기대가 된다.

 

- 오늘 승리로 FST 참가가 확정됐다. 여기까지 온 소감은?

 

박준석 감독 : 국제 무대의 첫 데뷔이다 보니 더 가치 있는 것 같다. 홍콩 현지 팬들 앞에서 플레이한 것이 인상깊었고, 결승전에서도 귀중한 교훈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선수들이 큰 무대에서 잘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박준석 감독 : 팀의 안정감이 뛰어난 것 같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잘 헤쳐 나가고, 한 세트 부진해도 다음에 만회하자는 태도 등 큰 경기에서도 잘 적응하는 것 같다.

 

- 지금까지 올라온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박준석 감독 : 이번 세트를 패배하더라도 다음 세트를 이기면 된다는 긍정적인 사고방식이다. 모든 세트에서 승리할 수는 없지만 패배를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런 점이 효과를 발휘한 것 같다.

 

- 오늘 경기에서 좋았던 부분을 꼽는다면?

 

박준석 감독 : 2세트에서 픽 한 라이즈의 경우 메타적으로 상대가 대처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을 것 같다. 또한 상대가 요네를 픽하면서 우리가 보다 수월하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다. 전략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느낌이다.


- 결승에서 젠지를 다시 만난다. 전 동료들이 많은데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켈린 : ‘룰러’ 형에게는 우리 젊은 원딜을 기대하라고 전하고 싶다. ‘유상욱’ 감독님께는 기다리라고, ‘캐니언’ 선수에게는 좋은 경기를 하자고 할 예정이다.

 

- 개인적으로 FST에서 만나고 싶은 바텀 듀오가 있나

 

켈린 :  LPL의 AL에 있는 ‘호프’와 ‘카엘’ 조합과 붙어보고 싶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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