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시스템으로 빨라진 매치, '포트나이트 챕터7 시즌2'

쇼다운!
2026년 04월 10일 08시 23분 37초

에픽게임즈의 글로벌 대표작 '포트나이트'는 매번 크고 작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건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다.

 

특히 새 시즌이 시작될 때 포트나이트에는 큰 변화가 온다. 시즌 진행 도중에도 맵 일부 구역이 변하거나 기믹이 생기는 등 작은 변화들이 수시로 이루어진다. 이번 챕터7 시즌2:쇼다운(Showdown)도 큰 변화를 맞이해 게임의 메타 변화를 만들어냈다. 쇼다운이라는 이름 답게 이번 시즌에선 플레이어들이 파운데이션 팀과 얼음왕 팀 중 하나를 골라 경쟁하게 됐다.

 

이번 시즌을 플레이하면서 어떤 변화들이 있었는지 살펴봤다.

 

 


■ 라이벌 대격돌로 교전을 늘리다

 

에픽게임즈가 직접 제작한 생태계이자 포트나이트의 중심적인 모드라고 생각하는 배틀로얄에서는 상당히 큰 변화가 있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신규 시즌은 새로운 플레이어가 두 개의 팀 중 하나를 선택해 게임을 플레이하게 된다. 그런데, 단순히 팀을 나누고 스코어를 경쟁하는 것이 끝이 아니다.

 

배틀로얄 모드가 시작되자마자 몇 가지 변화를 체감할 수 있었는데, 일단 무작위로 루트가 정해지던 배틀버스를 무작위 플레이어가 운행하도록 변경해 정말 말도 안되는 루트로 버스를 조종할 수도 있게 됐다. 운행 담당 플레이어 또한 다른 플레이어와 마찬가지로 원할 때 내릴 수 있고, 마지막까지 다 내려준다 하더라도 뭔가 이점을 주는 것은 아니다 보니 적절한 타이밍을 잡고 강하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치 구역을 좁혀가는 경계선도 독특한 모양을 도입했다.

 

 

 

또, 게임 안에서는 라이벌 대격돌이라는 신 시스템을 맵 곳곳에 깔아뒀다. 여기에 상호작용을 하면 다른 플레이어와 1:1 매칭을 해주고 5분 동안 서로를 노리게 된다. 상대를 찾기 쉽게 서로의 위치가 원형으로 표시되며, 시간이 줄어들수록 맵에 표시되는 원형 범위도 줄어 아예 라이벌 대격돌이 걸려도 무시하고 도망가는게 아닌 이상 빠른 교전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게다가 대격돌이 진행되는 중에도 배틀로얄은 정상적으로 굴러가니 서로만 신경쓰면 끝나는 것도 아니다. 이 시스템으로 인해 싸움이 초반부터 자주 발생해 기존 배틀로얄 모드와 흐름도 달라졌다. 기존에는 최후의 10인이 남을 때까지 꽤 시간이 걸렸고, 마지막 원까지 가서 5인이 결판을 내는 경우도 잦았는데, 이제 게임 시작 후 첫 번째에서 두 번째 원에서 100명 중 80명 이상이 나가떨어지는 양상이 상당히 자주 펼쳐진다.

 


첫 폭풍인데 31명

 

교전이 늘어 매치 진행이 빨라진 것이 거의 작은 규모의 맵에서 빠르게 결판을 내는 블리츠와 비슷할 정도라 지난 시즌과 뚜렷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대격돌이 위치를 알려주니 최후의 순간에 시작하면 서로 위치를 드러낼 수도 있다

 

■ 재미있는 요소가 자주 도입되는 블리츠

 

4월 1일 만우절에는 이벤트 요소로 배틀로얄과 블리츠에서 캐릭터의 머리가 대두화하는 빅 헤드 모드가 적용된 바 있다. 이를 통해 안 그래도 빠른 매치가 더 빠르게 결판 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으며, 머리가 커져 제일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는 헤드샷을 사정없이 꽂아넣으며 타격감을 느끼는 재미도 있었다.

 

그리고 만우절 이후에도 블리츠는 빅 헤드 모드를 유지해 운영하고 있다. 시즌 초 블리츠는 마블 콜라보로 아이언맨 무기나 스타크 인더스트리 구역 등 최근 사용됐던 컨텐츠를 다시 플레이하는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 대두와 발사 효과음인 PEW를 발사하는 손가락 총, 각종 효과를 지닌 메달의 추가로 안 그래도 빠른 템포가 더욱 빨라졌다.

 

블리츠 특유의 속도감과 이를 더욱 가속시키는 새 모드의 조화는 간단히 몇 판씩 즐기고 빠져나오기에도 적합해서 빠른 교전이 즐거웠다.

 


걸어다니는 표적

 

다만 빌드제로 배틀로얄 같은 경우 교전이 너무 잦아지면서 일찍부터 사람들이 빠진 넓은 맵을 돌아다녀야 할 때가 자주 있다는 것은 이번 시즌 시스템의 아쉬운 부분 중 하나다.

 

게다가 배틀패스 보너스 트랙에서 얻을 수 있는 V-Bucks의 부재로 아무래도 보상이 너프된 것 같다는 기분이 들게 만든다는 점도 그렇다. 여전히 무한동력으로 굴러가기는 하지만 있던 게 없어졌을 때의 그런 기분이라고 할까. 나야 Xbox 게임패스 구독으로 포트나이트 구독까지 해결이 되지만 배틀패스만 이용하는 입장에선 그런 기분을 지울 수가 없을 것이다.

 


이번 배틀 패스 주요 보상은 이렇다

 

이외에 디펜스 방식 위주로 진행되는 PvE 컨텐츠 세이브 더 월드의 경우도 변화를 예고했다. 미국 시간으로 오는 16일부터 기존에 구매해야 했던 세이브 더 월드를 무료로 제공하고, PC, PS, Xbox 및 클라우드, 닌텐도 스위치2 등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원래 PC에서만 이용할 수 있어 좀 답답할 때가 있었는데 이 부분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이번 시즌의 구도 자체가 입맛에 맞지 않더라도 시즌 도중에 추가되는 요소들이 색다른 즐거움을 줄 수도 있고, 그게 아니더라도 시즌이 지나가면 또 다시 큰 변화가 찾아와 기존의 변화를 밀어내면서 새로운 메타를 가져오기도 한다는 것이 포트나이트의 강점이라 생각한다. 좀 아쉬운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그런 생각으로 이번 시즌을 즐기고 있다.

 

생태계를 늘리는 것도 좋지만 기존 에픽 제작 메인 컨텐츠들에도 더욱 집중해 더 즐겁고 흥미로운 요소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다.​ 

 


시즌 시작에 맞춰 새로 나온 아이템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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