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게임으로 레전드가 되어보자… ‘닌텐도 월드 챔피언십 NES 에디션’

패미컴 게임 대표작으로 대전을
2024년 07월 19일 03시 41분 58초

한국닌텐도는 닌텐도 스위치 신작 ‘닌텐도 월드 챔피언십 NES 에디션’을 한국어로 출시했다.

 

이 게임은 닌텐도가 출시한 패미컴(패밀리컴퓨터, 해외버전 닌텐도엔터테인먼트시스템(이하 NES)) 게임의 하이라이트 장면만 최대한 빨리 클리어하며 기록을 세우는 게임이고,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까지 실제 해외에서 열렸던 NES 게임 대회를 닌텐도 스위치 안에 부활시킨 게임이다.

 

사실 이 게임 나오기 전에 정보를 자세히 안 보고 닌텐도 Wii U와 3DS로 출시한 ‘패미컴 리믹스’ 시리즈인 줄 알았으나, 결이 다른 대전에 특화된 게임이었다... 물론 패미컴 리믹스 시리즈와 일부 중복 게임이 있다.

 


 


비밀인데, 이 게임 때문에 Wii U 샀다...

 


3DS판으로도 재밌게 즐겼다

 

게임을 시작하면 플레이어 프로필을 설정 가능한데, 플레이 중 수집한 코인으로 구입할 수 있는 프로필 아이콘과 캐치프라이즈, 선호하는 게임을 성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참고로 선호하는 게임은 패미컴과 NES으로 출시했던 모든 게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필자는 현재 가지고 있는 게임 중 가장 비싼 ‘데이타크 유유백서 폭투 암흑무술회’를 설정했다(코로나 시절 때 1천만 원대까지 올랐던 전설의 게임... 지금은 가격이 떨어졌지만...).

 

프로필을 설정이 끝나면 타임 어택을 즐길 수 있다. 타임 어택에 준비된 게임은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슈퍼마리오 브라더스2(북미명 더 로스트레벨즈)’, ‘슈퍼마리오 USA(북미명 슈퍼마리오 브라더스2)’, ‘슈퍼마리오 브라더스3’, ‘젤다의 전설1’, ‘젤다의 전설2 링크의 모험’, ‘메트로이드’, ‘동키콩’, ‘광신화 파르테나의 거울(북미명 키드 이카루스)’, ‘익사이트 바이크’, ‘아이스 클라이머’, ‘벌룬 파이트’, ‘별의 커비 꿈의 샘 이야기(북미명 커비 어드벤처)’ 총 13개이다. 물론, 패미컴 리믹스에 비하면 적은 수지만 차후 새 게임이 업데이트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데이타크 유유백서 폭투 암흑무술회... 이 게임을 닌텐도 스위치에서 볼 줄이야...

 


선호 게임을 데이타크 유유백서 폭투 암흑무술회로 설정

 


 

타임 어택에 준비된 각 게임은 여러 개의 파트로 이뤄졌고, 짧게는 10초 이내, 길게는 스테이지 하나 급으로 구성됐다. 파트별 목적은 공통적으로 최대한 빠른 시간에 클리어해 높은 랭크를 올리는 것이고, 플레이 중 얻은 코인으로 새로운 파트를 언락할 수 있다. 첨언으로 패미컴 리믹스 때처럼 원작 스테이지를 새롭게 리믹스한 스테이지는 본 게임에서는 존재 안 한다.

 

단, 패미컴 리믹스와 달리 타임 어택 플레이 중 우측 화면이 이전 최고 기록 플레이를 보여주는 점이 눈에 띄고, 파트 시작 전에 어느 정도 힌트를 주니 미리 숙지하고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한다.

 


 


 

타임 어택을 어느 정도 플레이하다 보면 질릴 텐데, 이때는 ‘세계 랭킹 대회’와 ‘서바이벌 대회’ 모드를 즐겨보자(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가입 필수), 세계 랭킹 대회는 매주 바뀌는 파트에서 전 세계 유저와 타임 어택 랭킹 경쟁을 펼치는 모드이고, 서바이벌 대회는 전 세계 플레이어의 고스트(기록)와 토너먼트를 펼쳐 최후까지 살아남는 모드이다. 또 서바이벌 대회는 난이도가 좀 쉬운 ‘일반 부문’과 강자와 겨루는 ‘엘리트 부문’으로 나뉜다.

 

타임 어택과 세계 랭킹 대회, 서바이벌 대회는 클리어할 때마다 배지를 수집할 수 있고, 이 배지를 모두 수집하는 것도 게임의 주요 목적 중 하나이다.

 


 


 


 


 


 


 

이외로 한 대의 기기로 총 8명이 대전을 펼치는 파티 게임도 지원해 어린 시절 패미컴을 즐겼던 부모 세대와 현세대 아이들의 꿈의 대전도 가능하다.

 

참고로 닌텐도 스위치의 닌텐도 게임은 본체 설정에 따라 그 나라 국가 언어 및 구성으로 바뀌는데, 본체를 일본어로 바꾸면 ‘닌텐도 월드 챔피언십 패미컴 세계대회’로 변경 가능하다. 사실 국내 정식 출시한 것은 NES이지만, 필자처럼 패미컴을 더 선호하는 유저는 본체 설정을 일본어로 바꾸자.

 

닌텐도 게임은 수십 년이 지나도 낡았다는 느낌을 받기 힘들 정도이며, 명작이 많기 때문에 주요 하이라이트 장면 중심으로 구성된 본 게임은 긴 시간 들이지 않고 핵심만 즐길 수 있어 굉장히 간편하다. 또 가격 자체도 타 닌텐도 스위치 게임보다 저렴하니 관심이 있다면 한 번 구입해보자.

 


본체 언어 설정을 통해 패미컴 세계대회로 변경 가능

 


본체 한 대로 최대 8명까지 로컬 플레이 가능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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