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첫 경기 28일 새벽 4시 시작

MSI ‘플레이인’ 1일차 경기 분석
2025년 06월 27일 20시 20분 33초

2025 MSI의 시작도 이제 채 10시간이 남지 않았다. 한국 시간 28일 새벽 4시에 열리는 G2와 FUR의 경기를 시작으로 7월 13일까지의 대장정이 시작된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28일과 29일에는 두 경기가 펼쳐지며 30일에는 마지막 최종전만 열린다. 

 

참가 팀이 감소하면서 경기 수가 줄어든 만큼 모든 경기가 5판 3선승제로 펼쳐진다는 것도 특징적이다. 그러한 만큼이나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팀이 승리할 가능성은 낮아졌다. 

 

캐나다에서 열리는 대회이다 보니 첫 경기 시간이 한국 시간으로 새벽 4시, 2경기는 오전 9시에 진행된다. 시청하는 시간대가 좋은 것은 아니지만 오히려 유럽 시간대에 비해서는 더 나은 선택일 수도 있다. 

 

현재로서는 BLG와 G2의 무난한 ‘브라켓 스테이지’ 진출이 예상된다. 다만 국제 대회가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의외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BO3에서 BO5로 바뀐 만큼 그 ‘가능성’이 많이 줄기는 했어도 국제 대회는 언제나 예상 외의 결과들이 있었다.

 

- 1경기 : G2 VS FUR

 

LEC 2시드와 LTA 2시드 간의 대결이다. 다만 G2는 누구나 인정하는 숫자만 2번 시드일 뿐 사실상 유럽의 1시드 팀이고, FUR은 LTA 소속이 아니라면, 그리고 지역 배분에 따라 티켓이 주어지지 않았다면 MSI에 오는 것이 불가능한 팀이다. 

 

아무리 G2가 결승에서 KOI에게 패했다고는 하나 G2보다 KOI의 실력이 낫다고 보는 사람은 드물다. 그만큼 G2는 저력이 있는 팀이고, 심지어 가을이 가까워질수록 보다 경기력이 상승한다. 

 


 

FUR은 전형적인 브라질 팀이라고 보면 이해가 빠르다. 이전에는 한국 용병을 기용하기도 했지만 올 시즌은 전원 로컬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다. 다만 사우스 리그 자체의 수준이나 선수들의 체급이 LCK CL에도 비비기 어려운 만큼 5전제에서 G2에게 승리한다는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만약 단판이나 3판 2선승 정도만 되더라도 일말의 가능성이 있겠지만 이 경기에서 FUR가 승리하는 것은 없는 선택지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한 만큼 이 경기는 승패보다는 G2의 경기력이 어느 정도인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맞다고 생각된다. 이미 KOI에게 패해 체면을 구긴 G2 입장에서 여유로운 플레이를 할 것 같지는 않다.

 

물론 그만큼 가벼운 마음으로 플레이가 이루어지기는 하겠지만 이것이 즐겜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G2의 3대 0 승리를 예상하며, 매 세트에서 체급의 격차를 느낄 수 있을 만한 차이가 벌어지지 않을까 싶다. 

 

또한 지금까지의 국제전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살펴보면 실력의 차이가 제법 있는 팀 간의 경기에서 생각보다 교전이 다수 발생했다. 이래저래 재는 플레이 보다는 상황이 불리해도 치고 받는 양상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2경기 : BLG VS GAM

 

1경기에 이어 28일 오전 9시에 진행되는 경기다. 다만 1경기가 생각보다 빠른 시간 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생각되기에 조금 더 빨리 경기가 시작될 수도 있다. 

 

현재 이전 경기가 빨리 끝나게 될 경우 다음 경기가 보다 빨리 진행되는지, 아니면 주어진 시간을 준수해 경기가 시작되는지 확인된 바는 없다. 이 때문에 BLG 경기를 보고 싶은 분들은 예정 시간보다 일찍 경기가 열릴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1경기에 비해 그래도 ‘제대로 된’ 팀들간의 경기다. 물론 BLG가 압도적으로 강하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GAM의 승리 가능성이 제로에 가까운 것은 아니다. 

 

체급으로 보니 팀 전력을 봐도 BLG가 앞서는 것은 당연하다. 그만큼 승리 가능성도 압도적으로 높다. 

 


 

다만 이전 경기처럼 BLG가 깔끔한 3대 0을 만들 수 있는가 하는 부분에는 조금 의문이 따른다. 현재의 BLG는 24시즌의 BLG가 아니며, 그만큼 더 약해졌다. 반면 GAM은 LPL 팀에게 승리한 기억이 있다. 물론 당시는 단판 승부였다는 차이가 있다. 

 

BLG가 승리하는 것은 사람이 점심 식사를 하는 것처럼 상당히 자연스러우면서도 당연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깔끔하게 승리를 거둘 수 있는지는 다른 문제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BLG 역시 플레이인 스테이지에 있다는 자체가 상당히 자존심 상하는 일인 만큼 여유로운 플레이를 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결론적으로 2경기 역시 BLG가 3대 0으로 완파하는 양상이 나올 것으로 생각되며, 매 세트 큰 격차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GAM의 경우 비슷한 전력을 가진 팀이나 자신들이 승리할 수도 있는 팀을 상대로는 상당히 신중한 플레이를 하지만 자신들과 좋은 의미던 나쁜 의미던 간에 격차가 존재하는 팀과의 경기에서는 매우 저돌적인 플레이를 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양상은 이전 국제 대회에서도 드러났던 부분이기에 이번 경기 역시 타이트한 형태의 플레이보다는 치고 받는 난타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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